본문 바로가기
자동차, 교통/교통법규

이동식 과속 단속함, 전국 82%가 빈껍데기??

by 리치친구 (리친) 2023. 10. 13.
도로변 '이동식' 과속단속 카메라
빈 단속함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보도
단, 이동식이기 때문에
언제나 깡통이라는 생각은 금물!!!

 

이동식 단속카메라1

 

이동식 단속카메라. 실제 카메라 탑재 비중?


오늘(10/13일) 뉴스에
과속운전을 단속하기 위해서

도로변에 설치된
무인 이동식 카메라 과속단속함 중

약 82%가 빈 껍데기?

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www.fnnews.com/news/202310130749511025

 

"과속했는데 왜 통지서 없지"..전국 과속단속함 82% '빈 껍데기'

[파이낸셜뉴스] 과속 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설치된 '과속단속함' 중 전국의 약 82%가 카메라 없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www.fnnews.com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이

경찰에 요청하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과속단속함은 2959개이나,
실제 사용되는 카메라는 517대에 불과하다
고 하는데요.

카메라 비중이 약 18% 밖에 되지 않으므로
나머지 82%는 빈 껍데기라고 보는 것입니다.


지역별 상세 데이터는 전부 공개되진 않았지만
전남지역은 257개 중 38개 (14.7%),
경북지역은 464개 중 52대(11.2%)
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동식 카메라 탑재, 왜 이렇게 적은 걸까?


경찰은,
과속 단속 카메라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교적 값싼 단속함을 여러 대 설치하고,
번갈아가면서 카메라를 순환 비치하고 있다
입장입니다.

애초에 설치된 단속함 내 카메라가
이동식이기 때문에,
모든 단속함에 카메라가 전부 설치될 필요는 없습니다.

(네비에서도 "이동식 단속카메라"라고도 뜨지요)

다만 이런 단속함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니

"함정단속"이라는 비판도 있긴 합니다.

이동식 단속카메라2

 


미비한 기준으로 함정단속 같지만, 효과는 있다


함정단속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실제로 카메라가 순환 비치되기 때문에
언제나 깡통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평소에 계속 비어있다가

어느순간 실제 카메라가 비치될 수도 있으니까요.
따라서, 운전자의 경각심을 일으키면서

과속하지 않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경찰 내부에는

이동식 단속카메라에 대한 이동 관련 매뉴얼이나,

내규 등에 대한 내용은 미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내부에서도

'교통상황, 단속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장소, 시간대를 선정하여 배치하도록 권장한다.'
정도의 내용만 있다고 합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그래도 단속함이 있다는 것으로도

네비게이션에 알람이 뜨고

감속 효과가 있다는 점은 무시할수는 없습니다.

이동식 단속카메라3

 


이동식 단속카메라4

모든 단속함에 전부 카메라가 없다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비용의 측면에서 전부 설치는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점

그렇지만 "저것도 깡통일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다가는
카메라에 단속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의 안전운전을 위해서,
과속 단속 표지나
이동식 단속함이 보이면
속도를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겠습니다!!

이동식 단속카메라5